[리뷰]추억속 톰과 제리를 플레이하다! 톰과 제리 해피 인터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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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던 톰과 제리 : 해피 인터렉션의 테스트를 시작하였는데요. 톰과 제리는 어린 시절 굉장히 자주 보았던 애니메이션 중에 하나로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제리에게 당하는 톰이나 깔깔 웃던 제리가 톰에게 의외의 반격을 당하는 모습을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사실 아무리 유명한 IP라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든다고 하면 약간 감이 오지 않는데요.테스트 이전에 영상을 보았을 때는 사실 데바데 같은 플레이 방식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리저리 집안에서 치즈를 들고뛰는 제리와 그 뒤를 쫓는 톰, 그리고 중간에 꽃병과 폭탄으로 톰을 공격하는 모습들이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모습과 완전히 똑같았거든요.

그리고 역시나, 게임을 플레이하니 4마리의 제리와 톰 하나로 비대칭으로 진행되는 대전 형식이었습니다.승리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리: 5개의 치즈를 구멍 안에 넣어야 도망갈 무너진 벽이 나타나며 제리들이 물건을 벽에 던져 부수고 도망가면 제리들의 승리!

톰: 제리를 두 번 때리면 기절하는데요 제리들이 도망치기 전에 최소 3마리의 제리를 기절시켜 폭죽에 묶어 날려보내면 톰의 승리입니다.다소 독특했던 점은 시작하기 전에 제리가 미니로봇을 통해 주방, 거실, 방 등으로 먼저 들어가 치즈가 어느 곳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요.중간에 있는 케이크 등을 먹어 받는 점수를 올릴 수 있으며 톰은 쥐덫을 쥐구멍 앞에 미리 두거나 돌아다니는 로봇들을 잡아 제리들이 추가 점수를 받지 못하게 그리고 치즈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맵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 때문에 톰이 조금 불리하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제리들은 로봇들이 다 움직이고 나서 각 문을 선택해 원하는 위치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원작처럼 만약 쥐덫이 놓여있다면 일정 시간 동안 스턴 상태에 빠지는데요. 다른 제리들이 치즈를 발견하면 지도에는 치즈 위치가 표시되며 톰의 위치도 제리들을 쫓을 때 표시되기도 합니다.그리고 보다시피 데바데와 가장 다른 점은 제리들이 톰을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 점 때문에 평형성이 좀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많습니다. 확실히 게임 내에서도 제리를 선택하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아 제리를 선택하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알림이 뜨기 때문이죠.그리고 폭발하는 폭죽과 유리잔을 깨트려만드는 함정 잠에 깨면 주위를 배회하며 가장 가까이 있는 캐릭터를 잡아 바닥에 내리치는 불도그, 열면 상대를 얼려버리는 냉장고 등 애니메이션의 코믹한 요소들을 게임 내에 그대로 재현해 타격감과 재미를 살렸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톰과 제리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큰 IP인데요, 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특징과 재미를 게임 내에 도드라지게 표현한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미션과 업적 부분 역시 저렇게 원작에 잘 어우러지게 숙제라는 형식으로 표현하였으니 말입니다.3D 그래픽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으나 사실 그 점이 더욱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익숙한 캐릭터들과 왁자지껄한 분위기, 익살스러운 제리와 득달같이 톰을 쫓은 톰. 다 같이 모여 톰을 괴롭히는 재미도, 혹은 얄미운 제리들을 하나하나 잡는 재미도 톰과 제리 애니메이션 그 자체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게임이었으니까요.